현대차증권 리테일 강화 조직 개편 실시…"밸류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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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본부·사업부장 7명 중 6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리테일본부는 퇴직연금 사업 강화를 위해 연금사업실을 편제하고 흩어져있던 퇴직연금 조직을 연금사업실 산하로 통합했다. 지점 영업망을 활용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프라이빗뱅크(PB)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WM솔루션팀을 신설해 VIP고객 자산관리를 강화한다.
투자은행(IB) 부문은 IB1·2·3본부를 IB본부로 통합한다. 조직 효율화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불황에 대응하고 자원 활용 최적화로 전통IB 및 부동산 PF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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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앤트레이딩(S&T)본부를 신설해 자기자본투자(PI)와 트레이딩을 강화한다. 전문성 있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차세대 원장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기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사업부를 신설했다. 산하에 업무혁신실을 신설하고 10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차세대 원장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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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근 사장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에 앞서 수익성 제고,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며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오는 20일 주주명부 폐쇄일을 앞두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장내 지분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연일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투기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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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시 40분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23만4000원(11.7%) 내린 17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240만7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도 오후 들어 10조원 이상 증발해 코스피 시총 5위에서 8위로 세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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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지난 10월24일 주당 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 지위에 오른 뒤 한 달여 만인 전날 200만원선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에서 주당 200만원 종목이 나온 건 지난 2017년 3월 액면분할 전 삼성전자 이후 7년여 만이다.
주가 폭등세는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지분 경쟁이 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다음달 23일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 임시주총에서 권리 행사가 가능한 주주를 확정 짓는 주주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로, 우호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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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고려아연 주가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MBK이 지난 9월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이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4일 최 회장 측이 장내 매매를 통해 보유 지분을 기존 17.18%에서 17.50%로 0.32%포인트 늘렸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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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 최 회장과 우호세력 지분은 약 34%로 알려졌다.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을 5%포인트 가량 앞서지만, 양측 모두 지분이 과반을 넘기지 못해 국민연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보유지분은 5% 내외로 추정된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고려아연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 투자경고 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거래소 시장경보 제도는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된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 후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며 투자위험 종목은 지정 당일 1일간 거래가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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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경영권 분쟁 테마주가 단기적으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고려아연과 같은 대형주의 급등락은 투자자 보호는 물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요인”이라면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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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면서 외국인 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개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도 본격화하고 있다. 6일 장중 코스피는 2400선을 내줬으며, 코스닥이 연저점인 644선까지 급락했다. 다만, 크게 출렁였던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장 마감 때는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69포인트(0.56%) 내린 2428.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때 전거래일보다 9.75포인트(0.4%) 오른 2451.60으로 시작해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장중 한 때 2% 가까이 밀리며 2397.73까지 곤두박질쳤다. 다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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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장 마감 시 전거래일 대비 9.61포인트(1.43%) 감소한 661.33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4%) 내린 670.70으로 출발한 후, 오전 장중 하락 폭을 키우며 한 때 3% 넘게 급락하며 644.39까지 떨어졌다. 지난 2020년 5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였다.
이날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을 보인 건 탄핵 정국 여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찬성 입장을 내며 탄핵 기류가 급변하며 코스피 등이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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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국민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집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 전체 300석 중 3분의 2인 200표가 필요한 가운데, 범야권(192표) 외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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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 대표가 '탄핵 찬성'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이날 정치인 테마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인 오리엔트정공은 전장 대비 29.77% 올라 상한가인 2480원을 기록했다. 에이텍(20.90%)은 장 초반 9%대 약세를 보이다가 같은 시간대에 상승 전환해 급등했다. 이스타코(29.97%), 수산아이앤티(18.33%)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디티앤씨알오(29.86%), 대상홀딩스(15.42%), 오파스넷(14.61%), 태양금속(12.30%) 등도 오름 폭을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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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 1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성범 정보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면담에는 조태용 국정원장도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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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직후 홍 1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비상계엄 발표한 것 봤느냐”라며 “국정원에도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우선 방첩사령부를 도와서 지원하라”고 말했다. 이어 “자금이면 자금,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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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1차장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하면서 “뭘 도와주면 되냐”고 물었다. 여 사령관은 “일단 국회는 경찰을 통해 봉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 소재 파악이 안 된다”며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며 검거를 위한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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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대상자 명단은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박찬대 원내대표·김민석 수석최고위원·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유튜버 김어준씨,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김민웅 촛불승리전환행동 상임대표, 노총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윤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는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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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사령관은 이들에 대해 “1차·2차로 축차적으로 검거해 방첩사 내 시설에 구금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홍 1차장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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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태용 국정원장과 1·2·3차장, 기조실장 등이 모여 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방첩사와 잘 협조하라고 얘기했다”, “한동훈, 이재명을 잡으려고 한다”는 보고가 나오자 조 원장은 “내일 아침에 얘기하자”고 답했다고 홍 1차장은 전했다.
에너지홀딩스사기
홍 1차장은 또 전날 오후 4시께 조 원장으로부터 대통령의 ‘즉시 경질’ 지시를 전달받아 본인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이튿날인 이날 오전 자신의 이임식을 마친 직후 조 원장이 사직서를 반려했다고 전했다.
홍 1차장은 “용산에서는 ‘1차장 때문에 1차 비상계엄이 실패했다’면서 대통령이 노발대발하면서 경질하라고 했다는 얘기를 복수의 출처에서 들었다”며 “사직서 반려는 입막음용”이라고 주장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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