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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변호사중국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 직원들이 유럽의회의 전·현직 의원들에게 로비 명목으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성추행변호사13일(현지시간) 벨기에 연방 검찰은 이날 오전 현지 경찰 100여명이 벨기에·포르투갈·프랑스의 화웨이 사무실과 주택 등 여러 장소에서 21건의 압수수색을 벌이고 로비스트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럽 의회 전·현직 의원에게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부터 EU 의사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문서를 위조하고, 금품을 비롯해 식사·고가의 선물·축구 경기 관람 등 대가를 지급하는 식으로 의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웨이가 통신망을 이용해 기밀 정보를 빼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EU 회원국 일부는 화웨이 장비를 제재하고 있는데, 검찰은 뇌물이 화웨이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준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했다. 소식통들은 약 15명의 전·현직 의원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수사당국은 현직 의원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유럽의회에 면책특권 박탈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회 대변인은 유로뉴스에 “해당 정보를 인지하고 있다”며 “사법당국 요청이 있을 경우 의회는 늘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유럽 의회 의원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의회는 2022년에도 전·현직 의원 일부가 카타르, 모로코 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평판에 치명타를 입기도 했다. 이후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 주도로 부패 재발 방지를 위한 의원 윤리·행동강령 강화가 추진됐다.